오픈AI가 AI 코딩 도구 커서에 자사 모델 공급을 끊겠다고 현지 시각 8월 28일 공식 게시물에서 밝혔다. 커서가 스페이스X에 인수된 데 따른 결정으로, 스페이스X에 계약 종료 의사를 통보하고 차단 예정일을 11월 12일로 제안했다. 오픈AI는 개발자들이 최대한 오래 모델을 쓸 수 있도록 계약이 정한 최장 통보 기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이 계약을 위반해 온 경험에 비춰, 스페이스X가 우리 기술을 약관 안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근거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계약 조건을 어겼다는 점과, 올해 초 선서 아래 xAI가 오픈AI 약관을 위반했다고 머스크가 인정한 점을 함께 제시했다. 트위터와 xAI는 현재 모두 스페이스X에 속해 있다.
오픈AI와 커서의 계약에는 지배권이 바뀐 뒤 일정 기간 안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오픈AI는 “AI 역량이 발전하면서, 곧 내놓을 모델 아스트라가 약관에 맞게 쓰이도록 보장해야 할 책임도 한 단계 높아졌다”며 “그래서 취소 시점을 가능한 한 늦추되 앞으로 나올 모델은 커서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커서와 4년 가까이 협업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쪽은 커서에서 오픈AI 모델을 쓰던 개발자”라고 적었다. 전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커서 공동창업자 마이클 트루얼은 X에서 오픈AI 모델이 커서 이용자 트래픽의 5%를 담당한다고 밝히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픈AI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은 같은 날 “커서에서 클로드 모델을 지원할 컴퓨팅을 계속 늘리겠다”며 “스페이스X에서 커서와 함께할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고 포스팅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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