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나 저렴한 가격보다 성분과 원재료, 제조 과정, 인증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소비 트렌드가 식품과 화장품을 넘어 중고차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격차가 큰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으로 꼽히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량 상태와 품질 관련 정보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가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자체 품질 점검 기준과 직영 리컨디셔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관련 결과를 소비자가 구매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리본카는 중고차 시장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밀 점검 기준인 ‘RQI(RebornCar Quality Inspection)’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RQI는 2017년 특허를 취득했으며, 차량 매입 이후 상태 점검과 상품화 과정에 적용된다.
차량 매입부터 점검과 상품화, 출고까지는 직영 리컨디셔닝센터인 ‘RTC(RebornCar Trust Center)’를 중심으로 관리한다.
최근 '체크슈머'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확산되는 가운데,리본카의 전문 정비사가 자체 점검 기준 'RQI'에 따라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이미지 제공=리본카)
차량 상태 한눈에…‘RQI 리포트’로 세부 점검 결과 공개
리본카는 RQI 기준에 따라 직영 전문 인력이 차량 내·외관을 비롯해 엔진룸, 주행 성능, 브레이크 등 세부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RQI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리본카 홈페이지의 각 차량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QI 리포트에는 타이어 마모 상태와 누유·누수 여부 등 일반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쉽지 않은 항목도 포함된다. 법정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별도로 리본카의 자체 점검 결과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하기 전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고차 특성상 같은 차종과 연식이라도 주행 환경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차량별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차량별 점검 정보를 구매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는 배터리까지 점검…SOH 등 5개 항목 도입
전기차 중고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점검 체계도 운영한다.
리본카는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에 맞춰 RQI를 개편하고 전기차 전용 점검 항목 5가지를 추가했다. 전기차에서 차량 가치와 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인 배터리 정보를 보다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점검 항목에는 신차 대비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성능 수준을 나타내는 ‘SOH(State of Health)’를 비롯해 셀 밸런스, 셀 전압, 절연저항, 배터리 온도 등이 포함된다.
배터리 점검이 완료된 차량은 해당 여부를 차량 상세페이지에 표기한다. 소비자는 차량 구매에 앞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점검 정보를 확인한 뒤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리본카는 앞으로도 직영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 상태 점검과 관련 정보 공개 범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본카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차량 상태와 품질을 직접 확인하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리본카는 이에 맞춰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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