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의 우승컵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 마무리됐다. KT 롤스터와 T1이 생존한 가운데, 정규 시즌 1, 2위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펼쳐지는 것이다.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로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2026 우리은행 LCK 결승 시리즈’에 나서는 세 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이번 LCK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험난한 길을 걸어온 팀은 KT였다. KT는 한진 브리온과의 플레이-인 첫 경기에서 1세트를 가져간 뒤 2, 3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지우’ 정지우의 활약을 앞세워 4, 5세트를 잡아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의 기세는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완전히 폭발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만난 KT는 전문가 예측에서 모두 패배가 예상됐지만, 이를 보란 듯이 뒤엎고 3:0 완승을 거뒀다.
KT는 1세트 올라프라는 카드를 꺼낸 디플러스 기아에 맞서 트런들이라는 깜짝 카드로 이를 맞받아쳤고, 중후반 교전에서 우위를 잡으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후 2세트에서 KT는 디플러스 기아에게 맹폭격을 당하며 한때 글로벌 골드 격차가 1만 4,000 이상까지 벌어지는 큰 위기를 겪었으나, 33분경 탑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40분경 미드 지역 한타에서 승리하며 대역전극을 달성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KT는 3세트에서 ‘커즈’ 문우찬이 초가스를 꺼내 드는 과감한 선택을 보여줬고, 디플러스 기아를 두드리며 승리했다. 최종 스코어 3:0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T1 역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결정했다. 29일 BNK 피어엑스를 만난 T1은 1세트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으나, 2~3세트 ‘빅라’ 이대광을 중심으로 한 BNK의 공격적인 운영에 휘말리면서 순식간에 세트 스코어 1대2로 몰렸다.
위기를 맞은 T1은 4세트 ‘도란’ 최현준의 나서스와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가 활약하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가 펜타킬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3:2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경기 이후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이 곧바로 결정된 가운데, LCK 플레이오프는 이제 본격적인 결승 무대를 향한 격돌에 나선다.
먼저 정규 시즌 1위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KT를 선택했다. 젠지가 KT를 선택하면서 정규 시즌 2위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T1으로 결정됐다.
젠지와 KT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9월 1일 열린다. 이어 2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으며, 3일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한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는 9월 4일에는 패자조 2라운드가 열리며, 5일에는 승자조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6일 패자조 3라운드까지 끝나면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에 합류할 세 팀이 모두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