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사내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직원들이 사내 코딩 플랫폼 제트스키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3.8 플래시 프리뷰를 실제 코딩 작업에 적용해 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도그푸딩은 회사가 자사 제품을 직원에게 먼저 쓰게 해 문제를 찾는 방식을 말한다.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8월 13일 출시됐고, 그 앞의 3.6 플래시는 7월 21일 공개됐다. 9월에 3.8 플래시 공개 프리뷰가 등장하면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플래시 계열 업데이트가 세 번 이어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개선 방향으로 다단계 에이전트 작업과 코드 생성 속도, 긴 대화에서의 환각 감소를 전했다. 구글은 3.8 플래시의 공식 벤치마크나 모델 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건 킬패트릭 구글 AI 스튜디오 제품 총괄은 이런 버전 상승이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손질한 결과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3.7 플래시를 출시 첫 주에 구글 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3.7 플래시는 검색과 제미나이 앱 기능에 적용됐고,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에이전트 스프레드시트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제미나이 3.5 프로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고 4.0은 시간이 더 걸린다. 그만큼 구글은 가볍고 값이 싼 플래시 계열에 힘을 싣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성능을 두고 서로 다른 반응이 오간다. X 이용자 애덤 홀터는 3.8 플래시의 예상 성적을 미리 적으면서 딥SWE 70%와 프런티어 코드 1.1 48%, 웹 데브 아레나 일로 1600점, 오토메이션 벤치 40%를 제시했다. 다만 항목마다 “벤치맥싱했으니까”라는 단서를 함께 적었다. 벤치맥싱은 벤치마크 점수가 잘 나오도록 모델을 맞춰 훈련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홀터는 3.7 플래시보다 토큰 효율이 좋아지고 값도 조금 싸질 것으로 봤다. 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 결과물은 여전히 조악하고 3D 표현은 오히려 3.7 플래시보다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발표 자료에 보기 좋으라고 임의의 PDF 벤치마크가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남겼다.
직접 써 봤다는 주장도 있다. X 이용자 팀 자야스는 3.8 플래시로 3D 복셀 스타일의 난롄 가든을 만들어 보니 GPT-5.6 테라와 GLM-5.3 플래시, 키미 K3보다 결과물이 좋았다고 적었다. 출시되면 3.7 플래시보다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미공개 모델을 어떤 경로로 이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X 이용자 살리오는 유출 내용을 정리해 내부 배포가 이미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몇 주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적었다. 3.7 플래시 대비 큰 도약이라는 초기 주장과, 페이블 5 수준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에 낸다는 소문, 제미나이 4보다 먼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옮겼다.
세 게시물은 모두 개인 이용자의 예측과 주장이며 구글이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 구글은 3.8 플래시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고, 출시 시점과 가격, 성능 수치도 확정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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