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모멘타(Momenta)가 8월 31일 홍콩거래소에 2026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7월 8일 상장한 뒤 처음 내놓은 실적이다. 종목코드는 6880이다.
매출은 16억 190만 위안(약 3,47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9% 증가했다. 기술개발 서비스가 9억 9,500만 위안, 라이선스가 6억 720만 위안이다. 매출총이익률은 73.2%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주식보상비용과 우선주 공정가치 변동, 상장 비용을 빼고 계산한 비IFRS 조정 손실은 1,410만 위안(약 31억 원)으로 전년 4억 1,586만 위안에서 96.6% 줄었다. 반면 국제회계기준(IFRS)을 그대로 적용한 순손실은 165억 3,000만 위안(약 3조 5,9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우선주와 기타 금융부채의 공정가치가 3조 5,400억 원어치 변동한 것이 원인이다. 우선주는 상장 전 투자자가 받는 우선권 있는 주식이고, 공정가치 변동은 그 주식의 평가액이 달라진 것을 장부에 반영한 항목이다. 회사는 현금이 실제로 나가지 않는 회계상 항목이고 상장과 함께 우선주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 양산 탑재는 약 32만 1,000대로 83.7% 증가했고, 누적 탑재는 100만 대를 넘어섰다. 누적 차종은 105개, 완성차 고객사는 26곳이다. 누적 수주는 219건으로 2025년 말보다 49건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114건은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모멘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종은 노르웨이와 영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 국가·지역에 수출된다. 연구개발비는 11억 6,000만 위안(약 2,517억 원)으로 매출의 72.6%이며, 연구개발 인력은 1,102명으로 전체의 79.1%다.
모멘타는 상하이 푸둥에서 2026년 1월 무인 시범운영 허가를, 독일에서는 2026년 7월 연방자동차청으로부터 중국 기업 최초로 전국 단위 레벨 4 시험 허가를 받았다. 현재 3개국 6개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시험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레벨 4는 정해진 구역과 조건 안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를 가리킨다.
회사는 첫 양산 로보택시를 4분기에 투입하고 연말까지 국내외에 수백 대를 배치해 10개 도시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7 월드 모델은 3분기부터 양산차 탑재를 시작하고, 레벨 3 기능은 법과 규제 여건이 갖춰질 경우 2027년 양산차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CnEVPo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모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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