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와 경쟁할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2028년형 모델부터 해당 시스템을 탑재하고 2030년까지 적용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적 접근 방식에서는 테슬라와 차이를 보인다. 단일 신경망 기반의 엔드투엔드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테슬라와 달리, 토요타는 인간이 미리 설정한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AI 행동을 감시하고 돌발 상황을 차단하는 가드레일 시스템을 결합한다. 토요타 측은 가드레일 구조를 적용해 현재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의 약 60%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레벨 4 구현과 법적 주행 책임의 분리
토요타 소프트웨어개발센터 관계자는 기술적 관점에서 레벨 4 기술을 개발하되 상용화 단계에서는 레벨 2++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주행 책임은 운전자에게 두는 방식을 취해 안전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레벨 2++는 공식 분류는 아니지만,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하되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시스템을 가리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 리비안의 오토노미+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유사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2030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택시와 버스 등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법적 기반을 정비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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