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현지 시각 9월 1일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6월 9일 페이블 5 출시 이후 미토스 계열 모델의 첫 갱신이며, 회사는 두 모델을 “코딩과 지식 업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델”이라고 밝혔다. 출시와 함께 클로드 유료 이용자의 주간 사용 한도도 초기화됐다.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라는 기본 요금은 페이블 5와 같지만, 캐시 읽기 요금이 100만 토큰당 1달러에서 0.25달러로 75% 인하됐다. 캐시 읽기는 모델이 앞서 처리해 저장해 둔 입력을 다시 계산하지 않고 꺼내 쓸 때 매기는 요금이다. 앤트로픽은 2026년 8월 4주간의 실제 사용량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작업의 비용이 페이블 5 대비 약 25%, 맥락과 도구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형 작업은 약 45% 줄어든다고 밝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프로 요금제와 일반 팀·엔터프라이즈 좌석에서는 페이블 5.1이 주간 한도에 포함되지 않고 API 요금으로 청구되는 사용 크레딧에서 빠져나가며, 맥스 요금제와 프리미엄 팀·엔터프라이즈 좌석에서는 주간 사용량의 최대 50%까지 구독에 포함된다.
명령줄 환경에서 과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터미널벤치-사이언스 0.1에서 페이블 5.1은 52.6%를 기록해 페이블 5의 24.7%, 오퍼스 5의 29.0%를 앞섰다. 터미널을 통한 에이전트형 코딩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4.0에서는 55.8%로 페이블 5의 42.0%와 오퍼스 5의 52.3%를 웃돌았고, 미토스 5.1은 같은 시험에서 60.9%를 기록했다. 전문가 수준 문제로 구성된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에서는 외부 도구 없이 60.9%, 도구를 함께 쓰면 65.0%였다. 앤트로픽은 낮음이나 중간 수준의 추론 강도로 실행해도 페이블 5의 기존 성적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안전장치를 다시 조정해 무해한 요청을 위험으로 잘못 분류하는 사례를 이전보다 60% 줄였다고 밝혔다. 페이블 5.1은 이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작업에는 쓸 수 있게 됐지만, 그 취약점을 공격에 쓰는 코드를 개발하는 작업은 여전히 막힌다. 침투 시험과 공격 코드 생성은 오퍼스 계열 모델로 전달된다. 기업 고객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니라 고객이 통제하는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를 올가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이 설계한 단백질 결합체가 12개 표적에서 약 50%의 적중률을 보였고, 페이블 5.1이 나사 마젤란 탐사선의 30여 년 전 레이더 영상으로 금성 3분의 1 지역의 고해상도 고도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상도는 기존 10~20킬로미터에서 2~3킬로미터로 정밀해졌다.
미토스 5.1은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에게만 제공된다. 페이블 5.1은 클로드 API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claude-fable-5-1 모델 ID로 이용할 수 있다. 맥락창은 100만 토큰, 최대 출력은 12만 8,000 토큰이며 지식 기준 시점은 2026년 6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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