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즈푸AI 상반기 매출 400% 증가…API가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중국 대형언어모델 개발사 즈푸AI(브랜드명 Z.AI)가 현지 시각 8월 31일 홍콩거래소에 2026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9억 5,389만 위안(약 1억 4,200만 달러, 약 1,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억 9,088만 위안에서 399.7%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과 API 사업 매출은 8억 2,518만 위안(약 1,684억 원)으로 2,735.7% 증가해 전체 매출의 86.5%를 차지했다. 1년 전 이 비중은 15.2%였다. API는 다른 개발자가 프로그램으로 모델을 불러 쓰도록 열어 둔 접속 창구를 말한다. 기업용 에이전트 매출은 5,556만 위안으로 304.4% 증가했고, 기업용 범용 대모델 매출은 6,704만 위안으로 54.6% 감소했다.
상반기 순손실은 20억 7,199만 위안(약 4,218억 원)으로 전년 23억 5,785만 위안에서 12.1% 축소됐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은 19억 6,414만 위안으로 오히려 12.1% 확대됐다. 연구개발비는 21억 3,117만 위안으로 33.6% 증가했다.
즈푸AI는 공시에서 중국산 칩 활용을 강조했다. 회사는 국산 칩을 주된 추론 연산 자원으로 통합해 10만 개가 넘는 국산 칩 클러스터에서 대규모 저비용 추론을 구현했으며, 토큰 하나당 추론 비용이 연초 대비 80% 하락했다고 밝혔다. 토큰은 모델이 언어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다. GLM 서비스형 모델 플랫폼 이용자는 6월 말 580만 명을 넘었고 공시일 기준으로는 740만 명을 기록했다. 특정 모델 공개 뒤 6일간 누적 토큰 처리량은 62조 개를 웃돌았고, 연산 투자 1위안당 오픈 플랫폼·API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배로 커졌다.
즈푸AI는 지난 3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뱀부웍스는 9월 1일 주가가 공모가의 약 아홉 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거래소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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