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반도체 기업 아이프로닉스가 현지 시각 9월 2일 시리즈B로 1억 2,500만 달러(약 1,733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매버릭 실리콘과 라이트 스트리트 캐피털이 공동으로 주도했고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보쉬 벤처스와 유럽혁신위원회 펀드, 아마데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도 함께 참여했다. 누적 조달액은 1억 7,700만 달러(약 2,453억 원)가 됐다.
발렌시아에 있는 아이프로닉스는 2019년 발렌시아 폴리테크닉대에서 분사해 설립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프로닉스 원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광회로 스위치다. 전기 신호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옮기고, 랙 안과 랙 사이의 연결 경로를 소프트웨어로 다시 정할 수 있다. 회사는 실시간으로 경로를 바꿔 GPU 사용률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클러스터가 가속기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 규모로 커지면서, 연산 성능보다 연결 속도가 먼저 한계에 닿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가속기를 더 빠른 것으로 바꿔도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가 따라오지 못하면 성능이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인터커넥트와 스위치, 광부품, 메모리가 AI 연산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엔비디아도 GPU 바깥의 네트워킹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광 연결은 기존 전기 연결보다 전력을 적게 쓰고 대역폭을 넓힐 여지가 있지만, 새로운 광학 구조를 실제 상용 데이터센터에 넣는 작업은 아직 까다롭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프로닉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아이프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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