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칩 기업 상하이 인플레임 테크놀로지의 상하이 증시 공모에 온라인 청약 물량의 6,109배에 이르는 주문이 들어왔다. 현지 시각 9월 2일 로이터의 보도다.
개인 투자자가 낸 주문은 700만 건, 금액으로는 5조 9,800억 위안(약 8,900억 달러)에 이른다. 공모가는 주당 142.18위안, 발행 주식은 4,300만 주로, 조달 금액은 약 61억 위안(약 1조 2,600억 원)이다. 상장 시장은 기술 기업 중심의 커촹반이다.
텐센트는 인플레임 지분 20%를 보유한 주주이면서 최대 고객이기도 하다. 2025년 매출의 84%를 텐센트가 차지했다. 특정 고객 한 곳에 매출이 쏠려 있다는 점은 상장 뒤에도 따라붙는 조건이다.
인플레임은 AI 학습과 추론에 쓰는 GPU와 가속기를 개발한다. 중국 금융권에서 ‘GPU 네 마리 작은 용’으로 부르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나머지 세 곳인 무어 스레드와 메타엑스, 상하이 비런은 지난 1년 사이 이미 상장을 마쳤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최상위 미국 AI 칩을 들여오기 어려워지면서, 중국 클라우드 기업과 모델 개발사, 정부 관련 수요처가 국산 하드웨어로 옮겨 가고 있다. 청약 경쟁률은 그 수요를 투자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다만 인플레임은 엔비디아와 화웨이를 비롯한 경쟁사와의 기술·생태계 격차를 아직 좁히지 못했고, 청약이 몰렸다는 사실이 성능 격차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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