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랭플로우의 치명적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 시각 9월 2일 블리핑컴퓨터의 보도다.
CVE-2026-0768로 등록된 취약점은 랭플로우의 커스텀 컴포넌트 편집기에 있는 코드 검증기에 존재한다. 검증 요청으로 들어온 코드 문자열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파이썬 코드로 실행한다. 그래서 인증을 거치지 않은 공격자도 서버에서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취약점은 지난 1월 공개됐고 1.4.2 이하 버전이 영향을 받는다.
위협 정보 기업 벌른체크는 영국에 설치한 허니팟에서 주말 사이 최소 50건의 공격 시도를 확인했고, 보도 시점에는 360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허니팟은 공격자를 끌어들이려고 일부러 열어 둔 미끼 서버다. 공격 트래픽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왔다.
공격자가 노린 것은 서버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자격증명이다. 환경 변수를 조회해 랭플로우 인스턴스의 관리자 계정과 최상위 권한 인증키, AWS 비밀키, 오픈AI API 키를 수집하려 했다. `/root/.cache/langflow/secret_key` 파일도 표적이 됐다. 이 파일에는 랭플로우가 내부에서 쓰는 암호 재료가 들어 있다. 공격자는 SSH 접근이 가능한지, 명령 기록 파일의 크기가 얼마인지도 함께 확인했다.
랭플로우 같은 도구는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API,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침해되면 애플리케이션 자체보다 값어치가 큰 것, 곧 다른 서비스를 여는 자격증명이 넘어간다. AI 에이전트 실험이 늘면서 개발자들이 여러 서비스를 빠르게 연결해 두는 경우가 많았고, 운영 환경에 맞는 보안 절차가 뒤따르지 않은 설치본이 그대로 인터넷에 노출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리핑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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