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캐나다 총리가 기자단 앞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밝혔다. 미국 측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위압적인 태도를 중단해야만 대화 테이블에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는 앞서 8월 21일,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자 추가 관세 회피를 목표로 진행되던 무역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트럼프의 도발적 행태와 카니 총리의 강한 반발
협상 중단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 호수'로 개칭하라는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캐나다 기러기에 본인의 헤어스타일을 합성한 AI 생성 밈을 SNS에 게시하는 등 압박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미국이 중상과 위압적인 행위를 멈추고 진정성 있게 논의에 나설 때 토론에 응하겠다며 미국 측의 행동이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산업 주권 침해 요구에 대한 단호한 거부
자동차 부문에 대한 미국의 제안 역시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요구가 캐나다의 주요 산업을 사실상 미국 산업의 자회사로 만들거나 국내 자동차 산업을 점진적으로 축소시켜 괴멸에 이르게 하는 조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부당한 조건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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