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라인업 첫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IONIQ 3)'의 영국과 유럽 주요 시장 주문에 돌입했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라인업 첫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IONIQ 3)'의 영국과 유럽 주요 시장 주문에 돌입했다. 4000만 원대 수준의 진입 가격과 최대 496km의 WLTP 주행가능거리를 앞세워 유럽 대중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아이오닉 3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포함해 자사 신차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 관심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유럽 현지 전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3는 영국에서 어드밴스와 프리미엄, 얼티밋, N 라인 에보 등 4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기본 어드밴스 가격은 2만 2245파운드(약 4000만 원)부터, 61kWh 배터리 모델은 2만 5745파운드(약 4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아이오닉 3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포함해 자사 신차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 관심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
기본형은 42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343km를 주행하고 프리미엄과 얼티밋, N 라인 에보에는 61kWh 배터리가 적용돼 최대 496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네덜란드에서는 2만 7995유로(4400만 원), 독일에서는 2만 8950유로(4500만 원)부터 판매된다. 독일에서는 월 209유로부터 시작하는 리스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아이오닉 5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전기차 진입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의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에어로 해치 형태로 개발됐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63Cd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55mm, 전폭 1800mm, 전고 1505mm, 휠베이스 2680mm로 기아 'EV3'보다도 작은 차체를 갖췄다.
기본형은 42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343km를 주행하고 프리미엄과 얼티밋, N 라인 에보에는 61kWh 배터리가 적용돼 최대 496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현대차)
작은 차체에도 적재공간은 최대 441리터를 확보하고 바닥 아래 별도 수납공간인 '메가박스(Megabox)'를 적용했다. 유럽 도심 주행에 적합한 차체 크기와 실내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특히 아이오닉 3는 유럽과 영국에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처음 탑재한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앱과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12.9인치 또는 14.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선택 사양인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이 밖에 디지털 키 2와 플러그 앤 차지, 전기차 경로 탐색 기능, V2L 등을 지원한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오닉 5 등에 적용된 800V 대신 400V 전기 시스템을 채택했다. 급속 충전 시 42.2kWh 배터리는 10→80%까지 약 29분, 61kWh 배터리는 약 30분이 걸린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범위를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중형급 이상에서 소형 대중차 영역으로 넓히는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현대차)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범위를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중형급 이상에서 소형 대중차 영역으로 넓히는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지 생산과 4000만 원대 진입 가격, 최대 496km의 주행거리까지 갖추면서 기아 EV3를 비롯해 유럽과 중국 업체들이 경쟁하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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