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손잡고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반을 강화하며 현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가나 아크라 알리사 호텔에서 코이카와 함께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재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된다.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을 5대5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하며, 사업의 현지 실행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는다.
미래 모빌리티 교육과정 개편 및 취·창업 원스톱 지원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가나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해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현지에서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도록 운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가나 자동차 산업의 성장 속도와 변화를 반영해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는 것과 함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다. 신규 개발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활용된다.
현지 청년의 취업과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부터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 자동차 정비 인력의 안정적인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번 사업으로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한다.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장에서 전문성을 확산시켜 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과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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