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현지 시각 9월 1일 장 마감 뒤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470억 달러(약 63조 8,000억 원)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고,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7.04달러로 20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상승했다.
델은 이번 분기에 AI 서버를 609억 달러(약 82조 6,000억 원)어치 수주했고, 분기 말 수주 잔고는 950억 달러(약 128조 9,000억 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513억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AI 서버 매출은 164억 달러(약 22조 3,000억 원)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최근 12개월 누적 수주는 1,317억 달러(약 178조 7,000억 원)다. 수주 잔고는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인도하지 않은 물량으로,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매출로 잡힌다.
델은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250억 달러 높인 약 1,920억 달러(약 260조 5,000억 원)로 제시했고, AI 서버 매출 전망은 약 740억 달러(약 100조 4,000억 원)로 높였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 전망은 25.50달러다. 3분기 매출은 490억 달러(약 66조 5,000억 원), 주당순이익은 6.50달러로 예상했다.
델은 AI 수요가 가속기뿐 아니라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전력, 냉각까지 랙 단위 인프라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버와 네트워킹 매출은 122%, 스토리지 매출은 26% 증가했다. AI 고객은 네오클라우드와 하이퍼스케일러, 국가 주도 사업, 기업, 공공 부문으로 나뉘며 AI 인프라 고객사는 6,500곳을 넘었다. 일부 대형 계약은 성능과 전력, 냉각 조건을 맞추느라 설계를 50가지 넘게 요구하기도 한다. 델은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 랙 시스템을 처음 출하한 업체라고 밝혔다.
델은 D램과 낸드, CPU, 디스크 드라이브, 성숙 공정 부품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 업무에도 AI를 적용해 코딩 보조와 지식 관리, 영업 응대, 수요 예측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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