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3일,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5만 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하고 차종을 정리하는 비상 경영 개혁안을 감독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5만 명 감원안에 이은 추가 조치로, 감축 규모는 전체 인력의 15%인 총 10만 명에 달한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독일 내 고비용 생산 체질 개선이다. 엠덴, 하노버, 츠비카우, 네카르줄름 등 독일 내 4개 공장이 재편 검토 대상에 올랐으며, 대체 활용 방안이 없을 경우 공장 폐쇄까지 고려된다. 하위 브랜드인 세아트 역시 2029년 말까지 브랜드 정리가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은 대당 인건비가 일본의 4.3배, 중국의 5.5배에 달하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 2025년 2.8% 수준인 영업이익률을 2030년까지 9%로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노사 간 극적 합의는 샤오미, BYD 등 중국 완제품 및 IT 기업들의 유로존 시장 공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다. 폭스바겐은 2027년 6월까지 유럽 생산 시스템 개편을 마무리하고 오프로드 및 전기화 라인업 중심으로 경영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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