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교(MBZUAI) 산하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소(IFM)가 현지 시각 9월 3일 AI 모델 묶음 K2 호라이즌을 공개했다. 매개변수 9억 개부터 3,750억 개까지 여섯 종으로 구성되며, 모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
최근 오픈웨이트 모델은 가중치만 배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K2 호라이즌은 가중치와 코드에 더해 학습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까지 함께 공개했다. 가중치는 모델이 학습으로 얻은 수치 덩어리이고, 이것만 공개하면 모델을 실행할 수는 있어도 어떤 자료로 어떻게 배웠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학습 데이터가 함께 공개되면 외부 연구자가 같은 조건으로 재현하고 검증할 수 있다.
성능도 함께 제시됐다. IFM은 추론과 수학, 코딩, 에이전트 작업에서 각 크기 등급의 최상위 수준에 올랐고, 9억 개와 37억 개, 70억 개 모델은 해당 규모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9억 개 모델은 시계나 안경처럼 연산 자원이 크게 제한된 기기를 대상으로 하고, 37억 개와 70억 개 모델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 안에서 직접 실행하는 용도로 설계됐다.
IFM은 2025년 5월 MBZUAI가 설립한 연구소로 아부다비와 실리콘밸리, 파리에 연구 시설을 두고 있다. 걸프 지역 국가가 미국 클라우드·칩 기업과 협력해 온 흐름과 달리, 이번에는 학습 자료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연구 생태계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MBZU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MBZU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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