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도 로보틱스의 전지형 카메라 로봇 베니(Beni)가 현지 시각 9월 6일 킥스타터 캠페인을 마쳤다. 최종 모금액은 461만 7,752달러(약 62억 원)로, 목표 5만 달러(약 6,700만 원)의 92배에 해당한다. 후원자는 7,341명이며 캠페인 기간은 7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60일이었다. 킥스타터는 이 캠페인을 프로젝트 위 러브로 선정했다.
베니는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영상을 찍는 소비자용 로봇이다. 바퀴 두 개와 모터로 움직이는 다리를 결합해 실내 바닥은 물론 계단과 야외 지형을 이동한다. 회사가 밝힌 최고 속도는 시속 17.9마일(약 29km)이고, 넘을 수 있는 장애물 높이는 최대 10인치(약 25cm)다.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서는 기능도 넣었다. 크기는 21.5×18×18cm, 무게는 1.75kg이며 실내용과 야외용 바퀴가 함께 제공된다.
촬영 사양은 4K 30프레임과 3K 60프레임, 1080p 100프레임이다. 흔들림 보정은 하이브리드플로라는 이름으로 4축 기계식 보정과 전자식 보정을 함께 적용했고 수평 유지 기능을 포함한다. 저장 공간은 내장 32GB에 마이크로SD 슬롯을 더했다. 배터리는 교체식으로 한 개당 1.5시간을 쓸 수 있고, 두 번 교체하면 4.5시간 이상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추종 방식과 자동 편집
베니는 카메라 영상만으로 대상을 추적한다. 리모컨이나 비콘, GPS 시계를 착용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 연결도 요구하지 않는다. 처리는 로봇 안에서 이뤄진다. 대상이 잠시 시야에서 사라지면 다시 나타날 위치를 예측하고, 완전히 놓치면 멈춰서 기다린다. 현재 추적 대상은 사람과 개이며 다른 대상은 이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물 회피에는 시야각 150도 카메라 두 대를 쓴다. 추종 위치는 뒤따르기와 옆따르기, 앞서기, 원 그리며 돌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손목에 차는 자석식 모션 트래커로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몬도컷(MondoCut)은 촬영본에서 장면을 골라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이다. 기본 처리는 로봇 안에서 이뤄지고, 이용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AWS에서 종단간 암호화 상태로 추가 편집을 수행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과 배송
얼리버드 가격은 스탠더드 콤보 549달러(약 74만 원), 익스플로어 콤보 639달러(약 86만 원)였다. 소매 예정가는 799달러(약 107만 원)다. 익스플로어 콤보에는 배터리 3개와 충전 허브, 오프로드 바퀴가 포함된다. 배송비는 전 지역 10달러 균일이며 배송 대상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9개국이다. 회사는 10월 중순부터 출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체 보증 기간은 12개월이다.
회사와 개발 이력
몬도 로보틱스는 2025년 설립됐고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와 중국 선전에 팀을 두고 있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슈오 양으로, 카네기멜런대에서 로보틱스 박사 학위를 받았고 테슬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2025년 4월 콘셉트 모델을 만든 뒤 7월 첫 시제품, 10월 디자인 확정, 12월 야외 시험을 거쳤고 2026년 3월 자가 복구 기능을 완성했다. 5월에는 베타 이용자 30명 이상에게 실물을 배포했다. 베니는 몬도 로보틱스의 첫 소비자 제품이자 첫 크라우드펀딩이다.
공개되지 않은 항목도 있다. 회사는 온보드 AI 연산을 담당하는 칩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방수·방진 등급도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일상적인 실내외 사용을 전제로 하되 물에 담그거나 폭우에서 쓰지 말라고 안내했다.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이미지 출처: 몬도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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