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의 지식재산권(IP)을 관리하는 테트리스 컴퍼니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테트리스' 유사 게임에 공식적으로 반발했다.
테트리스 컴퍼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테트리스는 사람들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고 하나로 만드는 힘을 믿는다"라며 백악관이 공개한 웹게임 '빌드 더 월'(Build the Wall)과 자신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트리스 컴퍼니는 "해당 게임의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저작권 침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테트리스 브랜드와 IP 사용을 허가하거나 라이선스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빌드 더 월'은 미국 백악관이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새롭게 개설한 '아케이드'(Arcade)를 통해 공개한 웹게임이다.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쌓아 국경 장벽을 만들고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오는 무리를 막는 방식으로,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을 홍보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백악관 '아케이드'에는 '빌드 더 월' 이외에도 '플래피 버드'를 연상시키는 '플래피 빌'(Flappy Bill), 국경 순찰을 소재로 한 '리오 런'(Rio Run), 학교 급식을 분류하는 '서플라이 라인'(Supply Line) 등의 게임이 공개되어 있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