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수 판매 침체와 수출 호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출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와 기업별 격차
8월 승용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5% 증가한 89만4,000대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전월 88.2% 대비 다소 둔화했으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올렸다.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해외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인 브랜드들이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세레스는 해외 전회가 늦어지고 국내 고급 EV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량이 44% 급감해 대비를 이뤘다.
내수 시장 11개월 연속 감소 및 친환경차 흐름
반면 국내 내수 시장은 침체가 이어졌다. 8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한 155만대에 그쳐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폭 역시 전월 21.1%에서 한층 확대됐다. 내수 전체의 64.7%를 차지하는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판매는 10.1% 줄어들며 전월 3.9% 감소 대비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그러나 친환경차 분야의 해외 수출은 154.7% 급증하며 전월 147.8% 증가를 웃도는 가속도를 냈다.
CPCA 최동수 사무장(비서장)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는 1,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연간 1,800만~2,0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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