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열고, PBV 전용 스마트 팩토리의 첨단 생산기술과 고객 맞춤형 컨버전 전략을 공개하며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구현하는 다차종 유연 생산
기아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는 연간 총 2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차체 골격을 단계별로 조립하는 4-벅 순차 조립 공법을 도입했다. 인너벅, 레일벅, 아우터벅, 루프벅으로 세분화된 조립 과정을 거쳐 다양한 제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차체 강성을 끌어올린다.
생산 공정 전반에는 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기술이 집약됐다. 비전 기반 자율 보정 장착 기술을 통해 도어와 펜더 등 무빙 부품의 단차를 정밀 관리하며, 레이저 빔 헤드를 활용한 L.S.S 용접 공법으로 차체 폐구간의 접합 품질을 확보한다.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과 로봇 협조제어 이송 시스템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도 이뤄냈다. 3D 비전 카메라와 자율 보정 로봇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은 차량 좌우 각 21개 지점의 단차를 ±0.2mm 수준의 정밀도로 측정한다.
맞춤형 모빌리티 확장을 위한 컨버전 생태계 구축
기아는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개조를 고려하는 PBV 컨버전 전용 개발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컨버전 작업에 최적화된 전용 기본차와 시트 등을 제거하고 PIM(PBV Interface Module)을 적용한 도너모델을 외부 특장사에 공급해 신속한 차종 확장을 돕는다.
오토랜드 화성 인근의 PBV 컨버전 센터는 98개 작업셀과 14개 검사셀을 갖추고 프라임, 오픈베드, 크루밴, 내장·냉동탑차 등을 유연하게 생산한다. 외부 특장사 지원을 위해 3D CAD 데이터와 바디빌더 매뉴얼을 제공하는 PBV 컨버전 포털을 운영하며, 1:1 테크니컬 핫라인을 통해 경찰차, 어린이 통학차, 복지차량 등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양산 모델인 PV5는 올해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만 9천 대 이상 판매되며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인 PV7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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