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현지 시각 9월 8일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를 공개했다. 이용자를 대신해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며,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가격을 협상해 결제까지 진행한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요금제는 무료와 월 20달러(약 2만 6,920원) 파워, 월 100달러(약 13만 4,600원) 맥시멈 세 종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무료 요금제로 주당 1억 토큰까지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월 100달러는 개인 AI 에이전트 가운데 높은 편에 속하는 가격이다.
보안 설계가 눈에 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 안에서 실행된다. 가상머신은 실제 컴퓨터와 분리된 격리 환경으로, 그 안의 작업이 바깥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센티널이라는 별도 에이전트가 붙어, 뮤즈가 인터넷으로 내보내는 내용을 모두 승인해야 전송된다. 뮤즈는 이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고 대화 내용은 광고 시스템과 공유되지 않는다.
추론은 뮤즈 스파크 모델이 담당한다. 개인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계정과 데이터에 접근해 작업을 수행하는 만큼 보안과 신뢰가 핵심 과제로 꼽히는데, 메타는 격리된 가상머신과 감시 에이전트로 이 문제에 대응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 muse.ai 웹사이트에서 쓸 수 있고 AI 안경 지원도 예정돼 있다. 이메일과 캘린더, 결제, 건강·피트니스, 스마트홈, 식당, 쇼핑, 음악, 이벤트 커넥터가 연결된다. 결제는 스트라이프의 링크 체크아웃을 사용하며 숍페이와 1패스워드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무료 요금제도 결제 수단 등록을 요구한다.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이력을 보면 이 설계가 왜 필요한지 드러난다. 회사는 2011년 연방거래위원회와 합의했고 2019년 50억 달러(약 6조 7,300억 원)의 벌금을 냈다. 뉴멕시코주에는 9억 4,200만 달러(약 1조 2,679억 원)를 지급했으며, 지난 8월에는 180억 달러(약 24조 2,280억 원) 규모의 다주 합의가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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