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소아암 퇴치 기구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의 신규 캠페인 ‘더 마크 오브 어 워리어(The Mark of a Warrior)’의 한 장면.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 소아암 환우 지원 캠페인 영상 속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비영리 소아암 퇴치 기구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의 신규 캠페인 ‘더 마크 오브 어 워리어(The Mark of a Warrior)’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60초 분량의 대표 홍보 영상 ‘리틀 워리어(Little Warrior)’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단독 내레이터로 참여해 영상 말미 "36분마다 소아암과의 또 다른 전투가 시작된다"라며 "현대차는 자동차가 한 대 판매될 때마다 이 어린 전사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성을 전했다.
현대차 미국 홍보 영상의 목소리는 2019년부터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이 맡아왔다. 요한슨은 이번 소아암 캠페인 영상 참여를 계기로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공식 ‘브랜드 보이스’로 정식 데뷔하며 향후 전개될 현대차의 주요 브랜드 캠페인과 프로젝트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요한슨은 “인간과 뚜렷한 목적에 헌신하는 현대차의 진정성에 공감해 이번 파트너십에 동참하게 됐다”며 “커뮤니티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힘을 보여주는 ‘더 마크 오브 어 워리어’ 캠페인은 깊은 영감을 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소아암 캠페인 '호프 온 휠스'의 새 목소리로 발탁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영화 '어벤져스' 캡처)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가 1998년부터 28년간 이어온 소아암 지원 프로그램 ‘호프 온 휠스’를 대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캠페인의 상징인 파란색 ‘손도장(Handprint)’을 결전에 나서는 어린 전사들의 페이스 페인팅 문양인 ‘전사의 표식(The Mark of a Warrior)’으로 승화시켜 환우들의 투병 의지와 공동체의 연대를 강조했다.
캠페인 영상 ‘리틀 워리어’는 칸 라이언즈 등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매티스 반 헤이닝엔(Matthijs van Heijningen)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대차는 영상 공개와 함께 전국 어린이 환우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환우복 전문 브랜드 ‘브레이브 가운(Brave Gowns)’과 손잡고 환아들이 치료 중에도 전사의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갑옷 디자인을 입힌 ‘워리어 환자복(Warrior Gowns)’ 6000여 벌을 전미 병원에 기증한다.
아울러 미국 프로풋볼(NFL) 및 프로축구(MLS) 경기장 랠리, 글로벌 운동 플랫폼 스트라바(Strava)와 연계한 기부 챌린지 등 온·오프라인 참여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가동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소아암은 국경이 없으며 환우와 가족들을 향한 현대차의 헌신 역시 한계가 없어야 한다”며 “지난 28년간 어린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용기가 오늘의 현대차를 있게 한 영감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855개 미국 현지 딜러망이 조성한 호프 온 휠스 펀드는 차량 1대 판매 시 22달러씩 적립되는 구조다. 1998년 이후 누적 기부금 3억 달러(약 4100억 원)를 넘어섰다. 올해까지 총 1600여 건의 소아암 연구 과제를 지원하며 4만 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 치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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