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8 프로를 공개하면서 새 시리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9월 14일 iOS 27과 함께 배포되고, 시리 AI는 같은 날 베타로 공개된다. 영어부터 시작하며 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는 10월에 추가된다.
키노트에서 애플이 처음 공개한 시리 사용량은 하루 25억 건이 넘는다. 애플은 시리 AI가 이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 맥락 이해와 화면 인식, 앱 안에서의 실행을 제시했다.
개인 맥락 이해에서는 시리가 메시지와 메일, 사진에 흩어진 내용을 찾아 답한다. 시연에서는 “어머니가 방문했을 때 같이 만들고 싶다고 한 게 뭐였지”라고 묻자 시리가 메일에서 레시피를, 메시지에서 어머니의 언급을 각각 찾아 연결했다. 화면 인식에서는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시리가 함께 보고 답한다. 카메라 앱에는 시리 모드가 추가돼, 눈앞의 대상을 두고 묻거나 일정을 여러 개 한꺼번에 등록할 수 있다.
시리는 이미 30만 개가 넘는 앱과 연결돼 있다. 왓츠앱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오더블에서 책을 재생하는 식이다. 개발자가 새 기능을 추가하기도 쉬워져, 아웃룩에서 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노터빌리티에서 과제를 찾거나 트립시에 식당을 추가하는 작업도 시리가 대신 처리한다.
시리 앱도 홈 화면에 새로 추가됐다. 음성과 입력을 오가며 대화를 이어 가고, 지난 대화는 아이클라우드로 기기 사이에서 동기화된다. 아이폰 18 프로의 온디바이스 모델이 여러 음성을 지원해 목소리도 달라졌으며, 속도와 표현 정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같은 모델이 받아쓰기의 문장부호와 철자, 대소문자 처리도 개선했다.
사파리의 노티파이 미는 웹페이지의 재입고와 가격 변동을 확인해 알려 준다. 단축어에서는 원하는 동작을 말로 설명하면 자동화가 생성되고, 전화 앱은 업체에 전화를 걸 때 항공권 확인 번호처럼 필요한 정보를 먼저 보여 준다. 사진 앱에는 복잡한 장면을 더 자연스럽게 채우는 클린업과 화면을 넓히는 익스텐드, 찍은 뒤에 카메라 시점을 바꾸는 스페이셜 리프레이밍이 들어갔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키노트에서 다른 기업들이 데이터를 서버로 옮긴 뒤 신뢰를 요구한다고 지적하며, 데이터가 더 이상 본인의 통제 아래 있지 않으면 신뢰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가능한 처리를 기기 안에서 하고, 더 큰 연산이 필요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에서 처리한다.
다만 서버 모델을 이용하는 기능에는 하루 사용 한도가 적용되고, 확장된 접근은 앞으로 유료로 제공된다. 시리 AI는 13세 미만이 쓸 수 없고, 유럽연합에서는 iOS와 iPadOS, watchOS에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16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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