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9일 블룸버그의 보도다. 법률 AI 기업 하비가 5억 5,000만 달러(약 7,350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156억 달러(약 20조 8,000억 원)를 인정받았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신생 운용사 디퓨전이 공동 주도했다. 디퓨전은 하비에 오래 투자해 온 크리스 프레드릭슨이 코튜를 떠나 설립한 회사다. 사파이어 벤처스와 웨일록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참여했고, 하비가 지금까지 조달한 금액은 15억 달러(약 2조 원)를 웃돈다.
3월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였다. 6개월 만에 40% 넘게 상승했다. 8월에는 이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됐고, 이번에 조건이 확정됐다.
고객사는 3월 약 1,300곳에서 3,000곳 이상으로 증가했다. 래섬 앤 왓킨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사내 법무팀이 고객에 포함된다.
연환산 반복매출은 출처마다 다른 수치가 제시됐다. 하비는 4억 달러(약 5,344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고, 블룸버그는 3억 5,000만 달러(약 4,676억 원)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연환산 반복매출은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구독 수입을 열두 달치로 환산한 값이다. 회사가 제시한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기업가치는 매출의 약 39배다.
창업자 윈스턴 웨인버그와 게이브 페레이라는 이번 자금을 자체 모델 개발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하비는 앞서 사후 학습을 거친 오픈웨이트 법률 모델과 법률 에이전트 평가 도구 하비 LAB을 공개했다. 오픈웨이트는 모델의 가중치를 내려받아 쓸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식이고, 사후 학습은 기본 학습을 마친 모델을 특정 용도에 맞게 추가로 다듬는 단계다. 자체 모델을 확보하면 오픈AI와 앤트로픽 의존도를 낮추고 의뢰인 자료를 회사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AI 에이전트 보안 기업 가드레일스 AI를 인수했다고 더 넥스트 웹이 보도했다. 경쟁 기업으로는 스웨덴 리고라가 100억 달러(약 13조 4,000억 원) 이상 기업가치로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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