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로봇 스타트업 뉴클리어스(Nucleus)가 이족보행 방식을 중단하고 바퀴 달린 이동형 조작 로봇 뉴클리어스 II를 물류 시설에 배치했다고 휴머노이즈 데일리가 9월 9일 보도했다. 2026년 8월 유니트리 G1 이족보행 로봇으로 스텔스를 벗은 지 한 달 만이다. 뉴클리어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뉴클리어스 II 제품 페이지가 아직 없으며, 공개 내용은 공동창업자가 배포한 배치 현장 업데이트에 근거한다.
멜빈 슈바르츠 뉴클리어스 공동창업자는 배치 현장을 공개하며 결정 배경으로 고객 요구를 들었다. 제조·물류 현장 관리자들은 10킬로그램 이상의 적재량과 5~9시간의 교대 근무 가동 시간, 그리고 “다리는 빼 달라”는 안전 요건을 요구했다.
뉴클리어스 II의 적재량은 팔당 10킬로그램이며 배터리 용량은 기존 뉴클리어스 I의 6배다. 바퀴 기반 구조라 넘어질 위험이 없어 공장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페이로드는 로봇이 한 번에 들어 옮길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말한다.
슈바르츠 공동창업자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는 공장만이 알려 준다”며 “사무실이나 연구실에서 몇 주에 걸쳐 완벽하게 작동시켜 놓아도, 실제 배치 첫 몇 시간 안에 전혀 다른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클리어스는 바퀴 플랫폼의 제조사와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외부 업체의 섀시에 3D 프린팅한 부품과 브래킷을 결합한 형태가 확인된다.
뉴클리어스는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제어·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설계해 뉴클리어스 I과 II에 같은 원격조작 스택을 적용한다. 원격조작은 사람이 멀리서 조종 장치로 로봇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이다. 로봇이 물류 작업 중 예외 상황을 만나면 원격 운영자가 개입한다.
뉴클리어스는 원격조작 인터페이스에 접촉 시 진동 피드백과 팔 위치 오차에 비례한 힘 피드백, 시각적 힘 표시를 추가했다. 개입 기록은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전달돼 예외 상황 자율 처리 능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뉴클리어스는 1분기 말까지 로봇 25대 배치를 목표로 한다.
뉴클리어스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대신 완료한 작업 단위로 요금을 받는 로봇 서비스형(RaaS) 방식으로 운영한다. 로봇 서비스형은 로봇을 사들이지 않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계약 방식을 뜻한다.
루모스 로보틱스도 바퀴형 양팔 조작 로봇 MOS 2를 미쓰비시전기 생산 라인에 배치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집계로 2026년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증가하는 동안에도 상용 물량은 바퀴형 플랫폼을 포함한 다층 제품군이 주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휴머노이즈 데일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뉴클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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