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AI 학습·평가 스타트업 유니팟AI에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주도 투자한다. 블룸버그가 현지 시각 9월 10일 협상 내용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3조 3,500억 원)로 매겨졌다. 텐센트와 기존 투자자 HSG도 참여한다. HSG는 세쿼이아차이나의 새 이름이다.
거래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고, 관계자들은 조건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 리콴은 알리바바의 AI 연구조직 퉁이 랩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퉁이 랩은 알리바바가 오픈웨이트로 공개하는 큐원 계열 모델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중국 클라우드·연구 인력이 AI 전문 도구 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유니팟AI는 모델 점수를 매기고 평가 항목을 구성하며 학습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실제 상황에서 모델을 벤치마크하고 부하를 걸어 시험하는 데 초점을 뒀다. 벤치마크는 여러 모델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평가 방식이다. 실험실 조건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비슷한 환경에서 모델을 시험해, 개발사가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성능 데이터를 산출한다.
과학 연구와 멀티모달 시각 추론 분야의 모델과 에이전트, 벤치마크도 함께 개발한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여러 형식을 함께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4월에는 자체 예측 모델 에코Z-1.0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하고 폴리마켓을 비롯한 예측 시장에서 측정한 성능을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로 매겨진 기업가치가 중국 AI 기업 가운데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자체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쟁 관계인데, 이번에는 같은 라운드에 함께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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