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포지트론이 8억 7,500만 달러(약 1조 1,700억 원)를 유치했다. 현지 시각 9월 10일 발표로, 투자 후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로 매겨졌다. 지난 2월 2억 3,000만 달러(약 3,080억 원)를 유치하며 인정받은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4,200억 원)에서 7개월 만에 4배 넘게 올랐다.
이번 조달은 시리즈 C와 시리즈 C-1으로 나눠 진행됐다. 투자 전 기업가치 35억 달러 기준의 시리즈 C 3억 7,500만 달러와, NEA와 짐 클라크가 주도한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이다. NEA,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안드라 캐피털, 세미애널리시스 캐피털, 짐 클라크가 공동 주도했다. 클라크는 실리콘 그래픽스와 넷스케이프를 설립한 인물이다.
포지트론은 네바다주 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학습이 아니라 추론에 특화한 프로세서를 설계한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모델이 실제 이용자 요청에 답하는 단계다. 차세대 칩 아시모프는 칩당 288기가바이트에서 2,304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메모리를 갖추는데, 고대역폭 메모리 대신 일반 소비자용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한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공급이 빠듯하고 가격도 비싸다.
아시모프는 2026년 말 TSMC N3P 공정에서 테이프아웃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테이프아웃은 설계를 확정해 제조에 넘기는 단계다. 아시모프를 담는 시스템 타이탄은 16조 매개변수를 넘는 모델과 1,000만 토큰을 넘는 맥락창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포지트론은 이전 세대 시스템 아틀라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50랙 넘게 공급했고, 점프 트레이딩과 파라세일에도 납품했다. 이번 자금은 아시모프 테이프아웃과 2메가와트급 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구축, 타이탄 양산에 투입된다.
자세한 내용은 PR뉴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포지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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