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무더위도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로 접어든 9월의 둘째 주. 게임 시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탄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제우스'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한 이후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 제우스의 상승세는 2주 연속 이어져 꾸준히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출시된 국내 모바일게임 중 '솔: 인첸트'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게임으로 남았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넥슨 품에 안긴 ‘오버워치’의 2주 연속 이어진 질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9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2주 연속 상승세를 탄 ‘오버워치’가 돋보였다.
8월 12일 넥슨으로 이관되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워치'는 대대적인 복귀 이벤트와 적극적인 마케팅, 그리고 PC방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PC방 사용량을 끌어올렸다.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한 ‘오버워치’는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하락한 9월 1주 PC방 순위서 0.2% 상승세를 기록해 PC방 순위 4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이하 POE2)도 상승세를 탔다. 오랜 시간 이어진 얼리 액세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한 ‘POE2’는 사전등록 이벤트와 함께 0.5.5 패치를 통해 신규 이벤트 리그 ‘금단의 의식’을 업데이트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스팀 주간 차트 소식] “던워커부터 귀무자의 귀환까지” 신작들이 주도한 스팀 순위
스팀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신작들이 순위를 주도한 모습이다. 먼저 위쳐 개발진이 설립한 리벨 울브스가 개발한 신작 ‘블러드 오브 던워커’가 스팀 차트 1위에 올랐다. 밤과 낮에 따라 뱀파이어와 인간을 오가며, 다양한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30일간 진행되는 다양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이슈를 모으며 스팀 주간 차트 1위 자리에 올랐다.
20년 만에 돌아온 귀무자의 복귀 소식도 이슈였다. 지난 4일 출시된 ‘귀무자 Way of the Sword’는 일본의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독기에 잠식돼 기괴하게 변한 에도 시대 초기의 교토를 무대로 진행되는 액션 게임이다.
귀무자의 귀환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은 이 게임은 출시 첫날 100만 장 판매를 달성하며, 스팀 주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여전한 ‘제우스’의 돌풍과 메키의 2위 탈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제우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정식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기록한 ‘제우스’는 2주 연속 굳건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컴투스의 주가 상승에도 이바지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9일 첫 PvP 콘텐츠 ‘콜로세움’ 업데이트를 시작한 이후 골드와 축성 조각, 운명의 흐름 등 각종 성장 아이템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다양한 길드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 각오를 내비치는 중이다.
‘메이플 키우기’의 매출 2위 복귀도 눈에 띄었다. 지난 3일 신규 보스 레이드 ‘핑크빈’ 업데이트를 시작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메이플 키우기’는 또다시 순위가 올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복귀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스포츠의 일본, 수집형 RPG의 중국?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은 스포츠, 중국은 MMORPG 장르의 작품들이 인기를 끈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코나미의 ‘e풋볼’이 10일부터 선보인 ‘150인 뽑기’ 신규 이벤트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취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앞세운 무리뉴 감독 팩 등을 앞세워 앱스토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기에 8일부터 다르빗슈가 직접 선정한 은퇴 선수 12인을 별도 팩으로 판매하는 ‘2026 OB 다르빗슈 셀렉션’을 선보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A’가 3위에 복귀하는 등 코나미의 스포츠 게임들이 다시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이와 함께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와 ‘원피스 바운티 헌터’가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 여전히 IP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중국은 수집형 RPG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월 출시된 텐센트의 ‘낙극왕국: 세계’(洛克王国:世界)의 경우 ‘S4 시즌 패스’ 오픈 이벤트와 인기 캐릭터 강화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앱스토어 2위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2017년 출시되어 서비스 10년을 넘긴 ‘음양사’(阴阳师), 넷이즈의 장수 게임 ‘몽환서유’(梦幻西游) 등의 작품도 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아동 청소년 보호’ 이슈를 잠재운 로블록스가 매출 5위까지 상승해 다시 부활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