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픽셀로가 눈 건강을 중심으로 개발해 온 AI 키오스크의 진단 범위를 혈압과 근력, 요당 등으로 넓히며 통합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픽셀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Medical Fair Asia 2026’에 참가해 AI 기반 건강관리 키오스크 ‘AI 내눈 바이탈 플러스’를 선보였다.
Medical Fair Asia는 의료기기와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과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 국제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전시기업이 참가해 1만개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픽셀로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AI 내눈 바이탈 플러스는 기존 눈건강 자가진단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여러 건강지표를 하나의 키오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문 인력 도움을 받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셀프 검사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AI 내눈 키오스크 체험 모습
3m 원거리 시력검사·음성인식 적용
눈건강 검사에서는 기존 근거리 중심의 시력 측정 방식에서 벗어나 3m 거리에서 검사하는 원거리 시력검사 방식을 적용했다. 보다 실제적인 시력검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구성이다.
음성인식 기반 인터페이스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검사 과정에서 화면을 반복적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을 활용해 스스로 시력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백내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가 스크리닝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에는 배경과 문자의 명도 차이를 단계적으로 줄이며 문자를 어느 수준까지 식별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펠리-롭슨(Pelli-Robson) 차트 원리를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했다.
일상생활에서 시야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빛번짐 현상을 수치화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픽셀로는 이를 통해 단순 시력 측정뿐 아니라 백내장과 빛번짐 등 다양한 눈건강 이상 징후를 폭넓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혈압·악력 이어 요당 검사까지 확대
바이탈 자가진단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혈압과 악력 측정 기능에 요당 검사를 추가하면서 눈건강 중심의 키오스크에서 복수의 건강지표를 확인하는 통합형 솔루션으로 기능을 넓혔다.
요당 검사 기능은 옐로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했다. 이에 따라 AI 내눈 바이탈 플러스 한 곳에서 시력과 눈건강을 비롯해 혈압, 근력, 요당 등 서로 다른 건강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픽셀로 관계자는 “이번 Medical Fair Asia 2026을 통해 기존 눈건강 중심의 AI 키오스크에서 한 단계 발전한 통합형 헬스케어 자가진단 플랫폼으로서 AI 내눈 바이탈 플러스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3m 원거리 시력검사와 음성인식 기반 셀프 검사, 백내장 및 빛번짐 스크리닝, 요당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의료·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 예방·자가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해외 바이어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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