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10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행사에서는 하킴 제프리스 하원 소수당 원내대표가 오바마를 인터뷰했고, 의회 민주당이 AI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물었다. 오바마 측은 이 부분의 녹취록을 뉴욕타임스에 제공했고, 9월 13일 보도됐다.
오바마는 민주당이 AI를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로 삼고 매우 분명한 계획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것은 민간의 손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가 여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본다”며 “대응한다면 이롭다고 보고, 예컨대 신약 개발을 앞당겨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되찾으면 공개 토론을 위한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제프리스는 성명에서 AI에 대한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오바마의 지적이 옳다며, 공화당이 국민을 대신해 통치할 책임을 방기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가 AI 기업 경영진에게 자신을 상의 상대로 제안했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 양쪽과 대화했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재임 기간에 AI를 주요 정책 의제로 다룬 적이 거의 없었고, 퇴임 이후 기술 규제를 두고 공개 발언을 이어 왔다.
같은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월 13일 아일랜드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AI에서 이기는 쪽이 이긴다”고 말했고, 안전장치를 둘 수는 있지만 이 문제를 꺼내지 말아야 할 세력이 꺼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언 배경에는 최근 몇 주 사이 이어진 AI 안전 논의가 있다. 9월 9일에는 앤트로픽 연구자가 선도 기업들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초지능을 향해 달리며 우리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임했고, 9월 12일에는 아모데이가 속도 조절 방안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피트 수자 /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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