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간 별도로 유지되며,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9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통합안을 제출한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새롭게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일원화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10년 동안 별도로 유지되며,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 기준에 따라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고객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마일리지 적립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항공기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을 적용한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도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되며 기존 자격기간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에 더해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도 신설한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을 통합 이전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유지하고,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도 통합 전 양사 회원의 합산 사용량보다 약 20% 이상 높은 수준으로 관리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노선과 양사 중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 단독 운항 노선까지 이용 대상이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9월 15일부터 별도의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운영하고 세부 내용을 안내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