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구개발용에 머물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AI 모델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출시했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는 대규모 자율주행 기초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하지 않고도 상용화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중국 선도 기업들이 독점하던 E2E 시장의 경쟁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26년 8월 4일 공개된 알파마요 2 슈퍼는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갖춘 비전 언어 행동(VLA) 모델이다. 모델 가중치 및 추론 코드가 공개되었으며, 미세조정과 파생 모델 개발은 물론 로보택시 및 양산차에 대한 상업적 재배포까지 허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래 수십억 대의 자율주행 기기를 지원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상용화 검증 지원 의지를 밝혔다.
VLA 기술은 이미지와 언어, 운전 행동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기술이다. 단순 궤적 생성을 넘어 운전 판단 근거를 언어로 설명함으로써, 돌발 상황 등 도로 위의 희귀한 롱테일 사고에 대한 대응력과 사고 원인 분석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엔비디아 측에 따르면, 알파마요 2 슈퍼는 자율주행 AI 추론 벤치마크인 링고QA 평가에서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오픈AI GPT-4o, 알리바바 Qwen 2.5-VL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와 티어 1 공급업체는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초 모델 개발 부담을 덜고 E2E 기술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다만 알파마요 생태계 확산으로 인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및 통합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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