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UV 쏠림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 전기차 판매는 총 9만 9,218대를 기록해 전년(4만2,613대) 대비 무려 133% 증가했다. 이중 SUV는 7만5,591대로 전체 판매 중 76.2%를 차지했다. 이는 세단 대비 약 4.5배가량 높은 수치로 수입 전기차 5대 중 4대가 SUV인 것이다.
이처럼 SUV수요가 압도적인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이 출시 한 달 만에 무려 3천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적인 세단의 비율에 패스트백의 실용성과 SUV의 넉넉한 공간 및 높은 활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를 갖춘 모델이다. 특히 전세계 주요 국가대비 약 5천만원 낮게 책정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SUV와 세단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했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ES90의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40대 개인 소비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ES90 사전계약은 6월 말 사전계약 실시 이후부터 8월 말까지 약 3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7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수입 전기 세단 중 테슬라를 제외한 전체 판매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중 개인 고객은 3,198명으로 94.3%에 달했으며 연령별에서는 40대가 1,344명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대(30.8%), 30(10.9%)가 뒤를 이었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는 싱글모터 익스텐디드가 57%, 트윈모터가 37%를 차지했으며, 트림별에 있어서는 울트라(Ultra) 트림이 9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수입차의 핵심 고객인 40~50대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처럼 SUV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등장부터 세단 판매 1위를 노릴 수 있는 ES90의 인기비결은 세단의 장점을 미래로 연결한 디자인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에 있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핵심인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ES90은 세단의 비율에 실용성과 다재다능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를 완성했다. 특히 동급 모델 대비 높아진 차체와 최적화된 최저지상고로 넓은 시야와 편안한 운전 자세를 제공하는 시트 포지션을 갖췄다. 여기에 전장 5m에 달하는 차체의 62%를 차지하는 휠베이스로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확보했다.
또한 전통적인 3박스 세단 디자인 대신 패스트백 형태의 리프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수납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SUV 수준의 활용성을 구현했다.
ES90은 볼보자동차 최초로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는 높은 효율과 빠른 충전, 더욱 긴 주행거리를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에 있어 허들을 해결한 기술이다.
특히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증을 완료한 트윈모터의 경우 상온 기준 1회 충전 복합 5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동급 수입 프리미엄 세그먼트 중 최장 거리로 단순 환산 시 서울부터 부산까지 약 400km를 이동하고도 120km 더 달릴 수 있는 수치다. 저온에서도 복합 469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계절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여기에 ES90은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휴긴코어(HuginCoreTM)를 탑재했다. 실내외 첨단 센서 세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지능형 정보로 신속하게 전환해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새로운 혁신 기술의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ES90은 모든 탑승자들이 실내에서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엄선된 소재의 사용과 공간 설계, 첨단 조명 기술이 적용됐다. 울트라에 적용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는 버튼 하나로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도어 패널, 앞좌석 등받이에 적용된 실내 조명은 천연 원목의 질감과 함께 주간과 야간 모두 편안한 조명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우 8 방향 시트 조절, 4 방향 전동 요추 지지대, 수동식 시트 쿠션 연장 기능 등을 통해 체형에 맞게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뒷좌석의 경우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되어 도어 패널에 있는 버튼을 통해 28~33°까지 전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광범위한 개선을 통해 앞좌석 약 68dB, 뒷좌석은 70dB 이하로 유지되는 정숙한 실내를 구현했으며, 조용한 공간은 1,610W급 총 25개의 하이파이 스피커로 구현되는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의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으로 채웠다. 모든 탑승자에게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첨단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한국은 볼보자동차 글로벌 세단 판매 2위 시장이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EV 세단 판매 1위를 목표로 ES90 판매가를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기준 7,294만원부터 시작하며, 트윈모터 플러스는 7,960만원부터다. 이는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5천만원 낮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다.
여기에 전비,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및 안전 등의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른 보조금 산정 시 서울시 기준 최대 213만 원(Single Motor ER)에서 220만 원(Twin Motor)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장 5m에 달하는 최신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을 트림에 따라 7,081만 원에서 시작하는 더욱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 세제 혜택 적용 가격)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ES90 트윈모터 AWD 국내 인증을 완료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출고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상반기 11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 EX30 및 EX30 크로스컨트리와 차세대 플래그십 SUV EX90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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