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류창완)이 9월 1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지원기관을 잇는 ‘파트너 커넥트(PARTNER CONNEC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표와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중견대기업 CVC 투자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망 스타트업과 CVC·VC·AC, 대·중견기업, 창업지원기관 등이 한자리서 만나 투자와 사업협력의 가능성을 연결하는 오픈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서 회사 및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CVC 클럽(CVC Club) 연합 IR’, 창업·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파트너스 포럼, 참석자 교류의 장인 네트워킹 세션이 병행 진행됐다. 현장 알자스·프로방스 홀에는 스타트업별 상담 부스존도 상시 운영돼, 유관기관과 CVC 관계자가 프로그램 사이 자유롭게 방문해 각 스타트업 관계와 상담과 밋업을 이어갔다.
파트너 커넥트는 한양대가 운영하는 ‘2026 캠퍼스 커넥트 위크(Campus Connect Week)’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캠퍼스 커넥트 위크는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수도권 여러 거점에서 열린 대학 연합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동아리 연합 워크숍을 시작으로 파트너 커넥트, CVC 연합 IR, 캠퍼스 랩 스타트업 브릿지(Campus Lab Start-up Bridge)가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덕대, 인천대, 한성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앞서 15~16일에는 1박 2일 합숙 워크숍 ‘스타트업 캠프온(Startup CAMP:ON)’이 열렸다. 수도권 14개 대학의 창업동아리 28개 팀이 참여해 IR 경진대회와 창업 특강, 투자사/창업기업 대표의 밀착 멘토링, 대학 간 네트워킹이 마련됐다. 우수 팀은 이후 사업화 및 투자상담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파트너 커텍트의 핵심 프로그램은 CVC 클럽 연합 IR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각 대학들이 추천한 20개 스타트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심사역들 앞에서 사업 아이템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기업은 ▲AI·빅데이터 ▲SaaS·IT 소프트웨어 ▲제조·소부장 ▲하드웨어·모빌리티·로보틱스 등 네 개 분야로 나뉘었다. AI·빅데이터 분야가 11개사로 가장 많았고, SaaS·IT 소프트웨어가 6개사로 뒤를 이었다. AI·빅데이터 분야에는 대화형 AI ‘친구하자’를 비롯해 로봇컴, 제온에이아이, 첨단방사선공학연구실(HUREL), 데이터스케쳐스 등이, SaaS·IT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엘포박스·모티·루덴스·셀리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소재 기업 AXIS 머티리얼즈와 텍스타일리, 하드웨어 기업 옵틱믹스가 참여했다.
기업의 오픈 IR 피칭과 함께 심사역이 투자 방향을 먼저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이 진행됐으며, 한양대와 CVC 클럽,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공동 주관했다. IR 발표 후에는 현장 참석한 CVC 심사역들이 해당 스타트업이 꾸린 상담 부스를 직접 찾아, 사업 내용과 투자·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파트너스 포럼에서는 지식생태학자인 한양대 유영만 교수가 연단에 올라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인간지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지식으로 지시하려 하지 말고 지혜로 지휘하라”며, 인공지능이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사람만이 발휘할 수 있는 사고와 통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협력 유관기관의 프로그램 협력 제안 발표가 진행됐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를 비롯해 드레이퍼 코리아, 구름랩스, 한국발명진흥회, 이화여자대학교, 광운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차례로 나서 각 기관의 역할과 창업기업을 향한 협력 제안 내용을 공유했다. 대학과 투자기관, 창업지원기관이 각자의 자원과 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 세션으로 열린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교류하며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 정보를 주고받았다. 대학이 육성 중인 창업기업은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의 접점을 넓혔고, 투자기관은 유망 초기 기업을 발굴하는 실질적 만남의 장이 됐다.
파트너 커넥트는 지난 2024년 첫 개최된 이후, 청년 창업기업과 투자사/대학/민간기관 등을 연결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넓히는 수도권 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되어, 창업중심대학/학생창업자 배출 1위 대학 등에 선정되며 국내 대학 창업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구태용 한양대 창업성장센터장은 “파트너 커넥트는 스타트업과 투자/유관기관이 한자리에서 만나 실질적인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찾는 자리"라며 “이후로도 한양대는 연합 대학과 투자기관, 창업 유관기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