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승차공유 기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가 스팩(SPAC) ACP 홀딩스 애퀴지션과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한다. 현지 시각 9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배포한 발표문에 따르면, 합병 후 기업가치는 약 14억 달러(약 1조 9,276억 원)로 산정됐고 종목 기호는 MAY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할 목적으로 먼저 상장해 자금을 모아 두는 회사를 말한다.
조달 규모는 최대 3억 3,700만 달러(약 4,640억 원)다. ACP 홀딩스 신탁 계좌에서 최대 2억 1,700만 달러, 기관과 전략 투자자가 참여하는 1억 2,000만 달러 규모 PIPE에서 나온다. PIPE는 기관 투자자가 미리 정한 가격에 상장사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탁 계좌 금액은 기존 스팩 주주가 주식 상환을 요구하면 줄어든다.
메이 모빌리티는 합병이 끝나면 미국에서 자율주행 승차공유에만 집중하는 첫 상장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리비안, 알파벳, 오로라, 코디악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사업이 승차공유에만 한정돼 있지는 않다.
메이 모빌리티는 차량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자율주행차를 운영 파트너에게 판매하고 원격 관제와 소프트웨어 갱신은 자사가 담당해, 고정 수수료나 운행 건당 라이선스 수수료를 받는다. 도요타가 주요 완성차 파트너로 시에나와 이팔레트 차량 플랫폼을 공급하며,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다년·다도시 계약을 맺고 자사 승차공유 앱에서 메이 모빌리티 차량을 운영한다.
2017년 설립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55만 회가 넘는 상업 자율주행 운행을 마쳤고 누적 주행거리는 110만 마일이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리프트와, 미국 미네소타주 이든프레리와 그랜드래피즈에서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와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올해 4분기나 2027년 1분기에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9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NTT 모빌리티와 6개월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2025년 매출은 약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였고 매출총이익률은 27%였다. 같은 해 현금 소진액은 약 9,300만 달러(약 1,281억 원)였다. 설립 이후 조달한 금액은 약 4억 4,500만 달러(약 6,127억 원)다.
에드윈 올슨 최고경영자는 발표문에서 “도시를 이동하는 데 시간과 안전, 자유를 치르지 않아도 되게 하려고 메이 모빌리티를 시작했다”며 “상장은 그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빨리 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안전 운전자 제거를 위한 연구개발과 부품 원가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투자에 투입된다. 합병 종결은 연말로 예상되며, 양사 주주 승인과 나스닥 상장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이 남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이 모빌리티 발표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이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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