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싱가포르에 완전 무인 전기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2028년 정식 도입한다. 도쿄, 런던, 뮌헨에 이은 국제 파이프라인 확장이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교통부 및 육상교통청과의 공식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웨이모 앱을 통해 3단계 프로세스로 전개된다.
수개월 내 현지 사업 기반 확립에 맞춰 순수 전기 SUV인 재규어 I-PACE 차량 수십 대가 싱가포르에 입고된다. 이후 2027년부터 훈련된 자율주행 전문 인력이 직접 수동 운전하며 싱가포르의 도로 구조 및 우기 날씨 등 현지 환경에 맞게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의 정밀 매핑과 보정을 진행한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8년 상용 서비스가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라이다, 레이더, 고성능 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스위트를 탑재해 360도 도심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기타 도로 이용자의 움직임을 식별하고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웨이모는 싱가포르가 구축해 온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생태계가 웨이모의 기술 및 서비스 구축 방식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160억 달러 투자 유치로 1,26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웨이모는 상용 로보택시 사업의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이모는 미국 내 2,000만 건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승차 실적과 3억km 이상의 운행 기록, 그리고 인간 운전자 대비 부상 사고율 94% 감소라는 안전 지표를 앞세우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대중교통의 대체재가 아닌 퍼스트·라스트 마일을 보완하는 모빌리티 수단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승객의 3분의 1 이상이 대중교통역 근처에서 탑승하거나 하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위라이드와 그랩이 싱가포르 풍골 지역에서 대중 대상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뤄진 조치로, 싱가포르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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