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본거지가 위치한 3개 주정부가 자동차 산업이 역사적 혼란에 직면했다며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EU) 지도부를 향해 산업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니더작센 주 총리는 17일 8페이지 분량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규제 환경 개선과 무역 보호 조치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보조금 조사 확대 및 산업 지원법 추진 요구
주 총리들은 EU가 진행 중인 반보조금 조사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 투자, 탈탄소화, 지역 내 생산 지원을 골자로 하는 산업가속법(IAA)의 긴급하고 차질 없는 진행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대거 포함됐다. 에너지 비용과 비임금 노동 비용의 인하, 인프라 투자 확대, 과도한 관료주의 억제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전환기 기술 인정 촉구
EU의 탄소 배출 규제 완화 요구도 성명에 담겼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과도기적 기술 역할을 하는 합성연료, 하이브리드, 고효율 내연기관에 대한 구제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산업 생태계 보호와 기술 다변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에서 거세지는 양상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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