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 데이터센터 기업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현지 시각 9월 18일이며, 종목 기호는 NSCL이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이다.
엔스케일은 네오클라우드로 분류된다. AI 학습과 추론에 쓰는 GPU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사업으로, 범용 클라우드와 달리 AI 작업에 특화된 형태다. 회사는 2024년 가상자산 채굴 인프라 기업에서 분사한 지 약 2년 만에 상장을 신청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억 4,060만 달러(약 1,94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0만 달러에서 1,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 6,890만 달러에서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4,107억 원)로 늘었다. 매출이 커지는 속도만큼 GPU와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도 함께 증가했다.
회사가 밝힌 총 계약 가치는 약 1,030억 달러(약 142조 원)다. 여기에는 앤트로픽과 맺은 450억 달러(약 62조 원) 규모 계약이 포함된다. 앤트로픽은 웨스트버지니아에 있는 엔스케일의 모나크 컴퓨트 캠퍼스에서 연산 자원을 사용한다. 다만 상반기 매출의 52%가 최대 고객 한 곳에서 나와 특정 고객 의존도가 높다.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세 곳이다. 블룸버그는 엔스케일이 이번 상장으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490억 원)를 조달하려 한다고 전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상장은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다. AI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 대신 연산 자원을 장기 계약으로 빌리는 방식을 택하면서, 계약 잔액을 근거로 설비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엔스케일이 제시한 1,030억 달러도 이미 발생한 매출이 아니라 앞으로 받을 계약 금액이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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