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기존의 명명 규칙과 디자인을 다양한 구동계 유형으로 통합하는 브랜드 전략에 따라 신형 GLA의 라인업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GLA로, 배터리 전기차 모델은 EQA라는 별도 명칭으로 판매되어 왔으나 EQA는 4월 주문 접수가 종료된 후 6월 라스타트 공장에서의 최종 주문 처리를 끝으로 라인업에서 이전됐다.
7월 말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 전기차 역시 GLA 명칭을 사용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 GLA는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트림 및 사양 구성에 따라 최대 65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최고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 라슈타트 공장에서 신형 전동 GLA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 생산 일정에서 배터리 전기 모델의 생산 개시가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내연기관 모델보다 우선순위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MB.OS 운영체제와 인공지능, MO360 디지털 생산 생태계를 긴밀히 통합하여 한층 유연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GLA는 라슈타트 공장 내 어셈블리 홀 4.0에서 조립이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수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여 인접한 어셈블리 홀 4.1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부터 해당 라인에서도 신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 개보수 과정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어 공편 단축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상당한 생산 효율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완성차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망 체계도 구체화됐다. 신형 GLA에 탑재되는 전기 구동 장치 및 액슬 구조는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 공장과 메팅겐, 헤델핑겐 하위 생산 기지에서 공급을 담당한다. 구동용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작센주 카멘츠에 위치한 자회사 아큐모티브가 조립하여 납품한다. 13년 이상의 고도화된 배터리 시스템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아큐모티브는 3개 대륙에 걸쳐 구축된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LA는 공개와 동시에 세 가지 버전으로 주문 접수가 시작되었으며 시작 가격은 4만 8,599유로로 책정됐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 및 딜러 전시회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