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차(NEV) 제조사 샤오펑이 완성차 제조·판매 위주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자 아키텍처, 인공지능(AI) 기술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샤오펑은 기술 라이선스 및 개발 서비스 공급 대상을 글로벌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해외 소프트웨어 개발사, 1티어 자동차 부품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제공하려는 핵심 기술은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지능형 스마트 코크핏 시스템, 자체 개발 튜링 AI 칩, 고도화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이다.
아울러 라이선스 사업 영역을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등 피지컬 AI부문까지 넓힐 방침이다. 이러한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전담할 전략적 상업화 팀을 꾸려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로 완성차 수익성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기술 제공 및 서비스 부문은 고 마진 효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2분기 샤오펑의 서비스 및 기타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9% 급증한 27억 위안(약 3억 5,000만 유로)을 기록했으며, 이 같은 성장은 폭스바겐에 제공한 연구개발 기술 서비스가 주도했다.
2023년 7월 폭스바겐의 5% 지분 투자로 시작된 양사 기술 협력 모델은 성공 사례로 꼽힌다. 샤오펑의 에드워드 플랫폼과 조종석 시스템, 스마트 주행 기술, 튜링 칩이 적용된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전용 대형 전기 SUV ID. 유닉스 08이 개발됐다. 이어 폭스바겐의 신규 중국 전자 아키텍처CEA 기반 전기차 출시도 앞두고 있다. 샤오펑은 이를 발판 삼아 해외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고마진 기술 라이선스 사업 부문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