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전기차 제조사 시어가 첫 플래그십 모델인 엑소봇(EXOBOT) SUV와 세단을 공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 이사회 의장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선보인 이번 모델은 시어가 향후 5년간 선보일 7개 차종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다.
공개된 엑소봇 SUV는 11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60km(448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네바퀴 귤림방식 시스템을 통해 합산 출력 850마력(625kW)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2.6초.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에 30분이 소요된다.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 적응형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48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반 사이드미러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집약되었다. 함께 공개된 엑소봇 세단 역시 850마력의 동력 성능과 제로백 2.6초를 자랑하며, 최대 6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엑소봇은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시설을 표방하는 시어 전용 제조 단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시어는 사우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2034년까지 사우디 GDP에 약 80억 달러(약 300억 리얄) 이상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어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대만 폭스콘의 합작사로, BMW의 엔지니어링 지원과 함께 현대트랜시스의 3-in-1 전기 구동 시스템, 리막의 고성능 구동 장치 등 글로벌 핵심 부품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어는 엑소봇의 퍼스트 에디션 및 맞춤형 플러스 모델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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