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붕붕마켓이 2026년 4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썬팅 주문 1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운전자들이 썬팅 필름을 교체하는 가장 큰 원인은 눈에 보이는 외관 손상보다 주행 중 직접 느끼는 열 차단 성능 저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관 손상보다 실질적 열 차단 체감 성능이 교체 주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썬팅 교체 신청 이유로 열 차단 기능 저하가 66.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필름 손상(27.4%)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필름 벗겨짐이나 기포 등은 육안으로 즉시 확인되지만, 열 차단 성능 저하는 외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운전자가 실제 주행 중 체감하는 불편함이 실질적인 필름 교체 결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인다.
이 외에 시야 확보가 3.7%, 차량 관리 및 멋내기가 2.7%로 뒤를 이었다. 미관이나 외형 관리보다 실질적인 기능 저하를 사유로 꼽은 운전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도권·승용차 비중 우세… 여름철 주문 집중
지역별 접수 비중은 수도권이 54.0%로 비수도권(46.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세단, 해치백, 왜건 등 승용차가 63.8%로 가장 많았으며, SUV 및 RV 차종이 27.5%를 기록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폭염이 본격화되는 6월(27.7%)과 7월(26.6%)에 전체 주문의 54.3%가 집중됐다. 반면 5월은 10.1%로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가을철 역시 강한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과 장거리 나들이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계절과 상관없이 체감 성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제거비 포함 정찰제 도입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
붕붕마켓은 정보 부족과 현장 추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썬팅 교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필름 제거 비용을 포함한 정찰제 구조를 도입해 견적 비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차량 상태와 예산에 맞춰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유효선 붕붕마켓 대표는 주행 중 체감하는 열 차단 성능 저하가 가장 큰 교체 사유로 확인됐다며, 운전자들이 필름 상태를 쉽게 점검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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