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의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 자회사 SB에너지가 이번 달로 예정돼 있던 공모가 결정을 미뤘다고 뉴욕타임스가 9월 21일 보도했다. 회사가 제시한 69조 원(5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에 투자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SB에너지는 9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자사가 오픈AI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적었다. 신고서에 따르면 오픈AI는 상장 이후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7조 6,000억 원(55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고, 오하이오에서 약 8기가와트 규모에 해당하는 임대차 계약 17건을 맺었다. 신주인수권은 정해진 가격에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실적을 보면 SB에너지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921억 원(1억 3,870만 달러)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4조 4,000억 원(32억 1,000만 달러)이었다. 회사가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중에서 가동을 시작한 곳은 아직 없다.
SB에너지의 공모 규모는 6조 9,000억~9조 7,000억 원(50억~7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돼 왔다. 오픈A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은 SB에너지의 시가총액이 정해진 기준선을 넘을 때마다 여덟 차례에 나눠 행사할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오픈AI가 받는 금액은 상장 이후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B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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