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AC) 대학 대회가 9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개최됐다고 더 로봇 리포트가 9월 21일 보도했다. 자율주행 경주차가 로드 코스에서 서로 추월한 것은 IAC 역사상 처음이다. 로드 코스는 좌우 방향 곡선과 고저차가 섞인 일반 서킷으로, 타원형인 오벌 트랙과 구분된다.
우승 팀은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의 유니모레 레이싱이다. 결승 상대는 퍼듀대와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함께 구성한 퍼듀 AI 레이싱이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9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각 팀은 IAC가 제공한 AV-24 차량에 자체 개발한 AI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올해 대회는 1대 1 히트로 진행돼, 뒤에 선 차량이 두 바퀴 안에 앞차를 추월해야 했다. 이후 두 차량이 위치를 바꾼 뒤 엔진 출력 상한을 높여 다시 겨뤘다. 히트가 시작되면 추월 시점과 지점은 AI가 판단했다. 사람으로 구성된 팀은 차량 데이터를 관찰하면서 다음 히트 전에 설정값을 조정했고, 오작동이나 충돌에 대비해 비상정지 버튼을 잡고 있었다.
IAC는 2022년 이후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와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추월 대회를 여섯 차례 열었으며 모두 오벌 트랙이었다. 2025년 몬터레이 대회에서 북미 최초로 로드 트랙 자율주행을 선보였으나, 당시에는 한 번에 한 대씩 주행해 랩 타임을 겨뤘다.
참가 팀은 몇 달 전 디스페이스가 주최한 시뮬레이션 레이스로 예선을 치렀다. 실제 트랙에 오르기 전 가상 환경에서 예선을 통과하도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들은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 환경에서 라구나 세카를 그대로 옮긴 디지털 트윈으로 차량 거동과 경기 전략, 추월 성능을 검증했다.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는 실제 차량 없이 제어 소프트웨어를 모의 환경에 연결해 시험하는 방법이고,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대상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만든 모형을 말한다. 알고리즘 이상으로 트랙에서 충돌이 일어나 차량이 파손되는 일을 막기 위한 절차다.
IAC 대회 차량은 달라라 섀시와 혼다 엔진, 루미나 센서, 엔비디아 GPU로 동일하게 구성돼 AI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참가 팀은 주로 자율주행이나 차량을 연구하는 박사·석사 과정 학생으로 구성되며, 대회는 2021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됐다. 연구를 마친 참가자들이 창업한 기업으로는 아이돕테이션과 드라이브블록스, 오토노마 AI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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