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가 DC 충전 인프라용 신형 통신 컨트롤러 보드 vSECC.InPlug를 공개했다. 충전 통신 기능을 DC 충전 커넥터 내부로 직접 이동시킨 이 솔루션은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케이블 거리를 최대 100미터까지 확장해, 버스 및 트럭 차고지(Depot) 운영자가 인프라를 한층 유연하게 설계·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벡터는 버스 차고지의 디지털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차고지 관리 시스템 ‘vCharM.DMS’도 선보였다. 이 두 솔루션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IAA Transportation 2026)’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기존 DC 충전 아키텍처는 충전 통신 컨트롤러와 차량 간 거리가 약 7.5미터로 제한되어, 공간 배치 및 전력·냉각 설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vSECC.InPlug는 충전 커넥터 내부에 설치되어 차량과의 전력선 통신(PLC)을 직접 처리한다. 제어 함체에 중앙 집중식으로 위치한 vSECC 등의 두 번째 컨트롤러는 충전 프로세스, 통신 프로토콜, 전력 전자 장치 및 백엔드 연동을 전담한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중앙 전력 변환 장치와 충전 커넥터 간의 케이블 길이를 대폭 늘려, 최대 1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벡터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피터 구제(Peter Guse)는 “버스 및 트럭 차고지에서는 주차 위치, 차량 크기, 동선에 따라 충전기 설치 장소가 결정된다”며, “vSECC.InPlug를 활용하면 전력 전자 장치를 중앙에 집약한 채 넓은 부지에 충전 거점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인프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벡터는 ‘LAPP Mobility GmbH’와 협력해 vSECC.InPlug 통신 보드를 DC 충전 커넥터에 통합했다. 이에 따라 vSECC.InPlug가 통합된 DC 충전 커넥터 솔루션을 LAPP을 통해 공급한다.
충전 인프라 제조업체는 자체 커넥터 및 시스템 설계에 vSECC.InPlug를 직접 통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 아키텍처 및 통합 방식에 맞춰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IAA Transportation 2026)’에서는 벡터와 LAPP이 투명한 충전 커넥터, 제어반, 소형 트럭 모델로 구성된 전시물을 통해 vSECC.InPlug의 작동 구조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차량부터 커넥터, 중앙 집중식 충전 인프라까지 이어지는 전체 통신 경로와 시스템 아키텍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vSECC.InPlug는 IEC 61851, DIN SPEC 70121, ISO 15118-2 및 ISO 15118-20 표준을 지원한다. 버스 및 트럭 차고지 운영자뿐만 아니라, 충전 지점의 위치와 전력 전자장치의 위치를 분리하고자 하는 충전 인프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vCharM.DMS는 중소형 버스 차고지를 위한 차고지 관리 시스템이다. 텔레매틱스 데이터, 완성차 제조사 백엔드 정보, 정비 및 운행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디스패처, 관제 센터, 정비 팀이 동일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지도 및 리스트 뷰를 통해 각 차량의 주차 구역, 현재 상태, 다음 출발 예정 시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정비 이력, 결함 보고, 세차 작업, 운전자 교대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차량의 운행 가능 여부를 사전에 정확히 산출해 준다.
vCharM.DMS는 전기버스 전환 전인 내연기관 운용 단계부터 즉시 도입이 가능하며, 향후 전기버스가 도입되면 벡터의 vCharM 충전·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출발 시간과 필요 충전량(SoC)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충전 스케줄링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벡터 보도자료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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