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와 협력해 향후 출시될 신차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도심 지점 간(Point-to-Point)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다.
웨이브의 'AI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향후 2년 내 메르세데스 양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목적지까지 출발지부터 스스로 운행하는 기술 구조는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엔비디아 협력 체계 속 웨이브 소프트웨어 도입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도심 운전자 감독하에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MB.Drive Assist Pro)'를 공개한 바 있다. 신형 CLA 등에 해당 시스템 적용이 예고되었으나 아직 고객 인도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투자자로 참여 중인 웨이브와의 기술 협력을 발표함에 따라 엔비디아 기반 파트너십과 웨이브 소프트웨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합하거나 분리 적용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심 지점 간 자율주행 주도권 경쟁 가열
메르세데스-벤츠는 1990년대 디스트로닉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을 상용화하고 레벨 3 자율주행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엔비디아 및 웨이브와 지점 간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레벨 3 드라이브 파일럿의 확장을 일시 중단했다.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도심 지점 간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리비안은 오토노미+ 시스템의 지점 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토요타는 레벨 2++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와 루시드 역시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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