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 침해 사고의 책임이 오픈AI 경영진에 있다고 말했다. 현지 시각 9월 21일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한 발언으로, 기즈모도가 같은 날 이를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허깅페이스 사고, 그것은 오픈AI 경영진의 책임이지 에이전트 무리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책임을 지는 것은 인간이지 AI가 아니라는 취지다. 허깅페이스 사고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격리 환경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을 침해한 사건이다.
AI 연구소들이 요구해 온 면책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 연구소들이, 특히 한 연구소의 현직 직원이 나와서 인류 멸종 수준의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10%라고 말했다고 해 보자. 그런데 같은 연구소들이 책임은 우리 손에서 덜어 달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험을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동시에 법적 책임은 면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픈AI에 대한 후속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고 AI 차르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 포스를 창설하고 AI 차르를 임명하겠다고 적었다. 우주군을 본뜬 조직으로,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문제를 찾아내는 역할을 함께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AI 차르 임명을 언급했을 때, 그것은 이런 질문들에 맥락과 형태와 윤곽을 잡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오픈AI에 대한 법적 조치는 아직 제한적이다. 조시 호울리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상원 조사와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시기 업계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는 CNBC에서 AI 종말론 과장이 책임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CBS 뉴스에서 종말 시나리오가 과학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사이버보안 무단 침입법이 있고 손해 배상 책임도 있다. 제품이 해를 끼치거나 약속한 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서비스 수준 계약을 맺었다면 그와 관련된 법이 충분히 있다. 내 요지는 그것부터 적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이달 정부 개입과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는 에세이를 발표하고 샘 알트만과 일론 머스크가 동의를 표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논의를 사기라고 부르며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기즈모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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