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 기관 에포크 AI가 현지 시각 9월 23일 같은 수준의 AI 성능을 얻는 데 드는 비용을 측정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수학과 과학, 숙련도를 겨루는 게임까지 평가 다섯 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 2023년 이후 비용은 분기마다 약 47%씩 하락했다. 연간으로는 약 13분의 1 수준이 된다.
보고서는 GPQA 다이아몬드를 예로 들었다. 박사 과정 수준의 물리, 화학, 생물 문제를 객관식으로 묻는 시험이다. 여기에서 75%를 기록하는 데 문항당 평균 30센트가 들던 시점에서 18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오픈AI GPT-5.6 루나가 같은 점수를 문항당 0.04센트로 기록했다. 비용이 725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하락 속도는 영역마다 차이가 있다. 퍼즐 성격의 게임에서는 분기당 39~43%, 수학에서는 50~52%로 측정됐다.
에포크 AI는 이 속도를 다른 기술과 비교했다. DNA 염기서열 분석보다 4배, 컴퓨팅 성능보다 6배, 리튬 배터리보다 18배 빠르고, 20세기 초부터 1973년까지 전기 요금이 내려간 속도보다 54배 빠르다는 계산이다.
보고서는 에포크 AI 연구원 루크 엠버슨과 데이비드 루드먼이 작성했다. 같은 성능을 내는 비용이 빠르게 내려가면 기업은 더 많은 작업에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단가가 내려가는 만큼 사용량이 늘어 전체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포크 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에포크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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