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연맹(IFR)은 2025년 세계 산업용 로봇 가동대수가 9% 증가한 500만 대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9월 24일 발표했다. 가동대수는 공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로봇의 누적 수량을 말한다. 한 해 신규 설치는 11% 증가해 60만 대를 넘었다.
제인 헤프너 IFR 회장은 “공장에서 가동되는 로봇 500만 대는 7년 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라며 “성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고 미주가 뒤를 잇고 있으며, 유럽은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연간 설치는 20% 증가해 세계 설치량의 59%를 차지했다. 2025년 한 해 설치 대수는 35만 4,000대로 전년보다 6만 대가량 많았다. 중국 제조사의 설치는 15% 증가한 19만 5,000대로, 자국 시장 점유율은 2024년 57%에서 2025년 55%로 집계됐다.
일본은 아시아 2위 시장이지만 설치가 19% 감소한 3만 6,219대에 그쳐 세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IFR은 일본 수요가 소폭 증가하더라도 중단기에 큰 회복은 어렵다고 봤다. 한국은 1% 감소한 3만 대를 설치해 세계 4위를 유지했다. 2019년 이후 연간 설치가 3만 1,000대 안팎에서 정체돼 있는데, IFR은 자동차 업계의 신규 투자가 2027년과 2028년에 반영되면서 2027년에는 한국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는 15% 증가한 1만 500대가량을 설치해 독일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인도의 2020~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27%다.
미국은 12% 증가한 3만 8,500대가량을 설치해 일본보다 많아졌고, 중국에 이은 2위 시장이 됐다. IFR 집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멕시코는 7% 감소한 5,200대 미만으로 3년째 감소했고, 캐나다는 5% 증가한 4,000대에 근접했다. 브라질은 38% 증가한 4,300대가량을 설치했는데, 자동차 업계 설치가 212% 증가한 2,100대였다. IFR은 중국 완성차 업체의 브라질 투자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독일은 세계 5위이자 유럽 최대 시장으로 유럽연합 전체 설치의 41%를 차지했지만, 2025년 판매는 8% 감소한 2만 5,000대 미만이었다. 이탈리아는 11% 감소한 7,800대가량, 프랑스는 8% 감소한 4,500대가량, 스페인은 15% 감소한 4,300대가량을 설치했다.
IFR은 2026년 설치가 9% 증가한 65만 5,000대, 2029년에는 80만 6,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정책, 인력 부족과 생산 기지 이전이 자동화 수요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제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국제로봇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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